정부 9월 신청 마감 12월 선정
콘텐츠 발굴·통합재생 지원

경남지역 어항 15곳이 정부지원 어촌뉴딜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50곳이 2차 공모에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0년 어촌뉴딜300사업' 공모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7개 연안 시·군의 50개 지구가 공모사업계획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9월에 신청을 받아 현장평가 등을 거쳐 12월에 전국 7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어촌뉴딜사업은 어항과 항·포구를 중심으로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어촌·어항 통합재생·정비를 통해 사회·문화·경제·환경적으로 어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사업비 중 국비 70%를 지원받는다.

2차 사업 공모를 준비하는 곳은 창원 8곳, 통영 13곳, 사천 4곳, 거제 10곳, 고성 4곳, 남해 8곳, 하동 3곳 등 모두 50곳이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시락항 '먹고놀고, 쉬었다 가시락' 사업은 갯벌체험장·캠핑장·해양레저시설·계류장·해안산책로·낚시터 등을 조성하는 방향이다.

앞서 도내 7개 시·군 37곳이 지난해 해양레저형·국민휴양형·수산특화형·재생기반형 어촌뉴딜사업 공모에 신청해 17곳(총사업비 1775억 원)이 선정됐다.

도는 어촌뉴딜사업의 성공모델 창출과 공모에서 전국 상위권 달성을 위해 내달 2일 한국농어촌공사 고성통영거제지사에서 시·군 담당자, 농어촌공사, 한국어촌어항공단, 공모 용역업체 등과 함께 워크숍을 개최한다.

더불어 8일부터 경남발전연구원 채동렬 위원 등 5명으로 구성한 직접 찾아가는 자문단 활동을 펼쳐 사업계획서 보완·개선 컨설팅을 한다. 홍득호 도 해양수산과장은 "올해는 50개 지구를 해양수산부에 신청해 7개 연안 시·군과 함께 전국 최상위 성과 달성을 목표로 전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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