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찰 고위간부 인사

박순철(55·사법연수원 24기)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이 신임 창원지검 검사장에 임명됐다.

법무부는 지난 26일 검찰 고위 간부 39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사법연수원 22~27기 18명(고등검사장급 4명, 검사장급 14명)이 승진으로 신규 보임, 전보 21명이다. 인사는 31일 자로 단행한다.

앞으로 창원지검장은 박순철 안산지청장이 맡게 됐다. 안 지청장은 강원 인제 출신으로, 1987년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법무부 법조인력과장, 대검찰청 연구관, 부패척결추진단 부단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지냈다.

이정회(53·사법연수원 23기) 창원지검장은 인천지검장으로 옮기게 됐다. 창원지검 조재연(사법연수원 25기) 차장검사는 승진해 제주지검장을 맡게 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윤석열(사법연수원 23기) 신임 검찰총장 취임 후 사직 등으로 발생한 결원을 충원하고, 지휘부를 개편해 조직 쇄신과 활력을 도모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새로운 검찰총장이 취임하면 사법연수원 위 기수와 동기 검사장이 모두 사퇴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기수와 서열 문화를 탈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규 보임 검사장급 14명 중에는 경찰대·부산대·이화여대·전남대·한양대 출신을 포함하는 등 인적 구성을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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