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은 도의원 "연구범위 확장"

경남도 '싱크탱크' 구실을 하는 출자·출연기관인 경남발전연구원 명칭이 8월 1일부터 '경남연구원'으로 바뀐다.

명칭이 바뀌는 까닭은 지난 5월 24일 열린 제36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서 황재은(더불어민주당·비례) 경남도의원이 대표발의한 '경남발전연구원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의결됐기 때문이다. 조례는 지난 6월 공포됐다.

조례에는 경남발전연구원에서 '발전'을 빼고 연구원 사업에 '재정·민간투자사업 타당성 분석 및 조사·연구, 역사문화정책개발 및 문화유산의 체계적 조사·연구 및 보존·관리'를 신설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황 의원은 28일 <경남도민일보>와 통화에서 "연구원 명칭에 '발전'이라는 단어가 있어 연구원이 변화에 발맞춰 연구 업무를 확장하는 데 제한적 영향을 미친 측면이 있었다고 봤다. 또 발전이라는 용어 자체가 과거 고도성장시대 양적 개발을 중시한 구태의연한 느낌을 줘 명칭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 14개 시·도연구원 가운데 '발전연구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곳은 경남과 울산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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