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부족 고충' 언론보도에 연구비 2억 5000만 원 쾌척

일본의 부당한 무역 규제를 극복해야 한다는 정서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이하 관정교육재단)이 서울대 일본연구소에 연구비 2억5000만 원을 지원했다.

서울대학교는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연구소가 관정교육재단으로부터 1년간 연구비 2억5000만 원을 기부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관정교육재단은 의령 출신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2000년 기금 1조 원 규모로 설립한 아시아 최대 장학재단이다.

관정재단이 이번에 일본연구소에 연구비를 지원하게 된 것은, 최근 지일·극일을 위해 연구가 필요하지만 서울대 일본연구소가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한 이종환 명예회장이 지원을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연구소는 관정재단의 지원을 발판으로 작년 8월 이후 중단했던 학술활동과 <일본비평>, <리딩재팬> 출판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또 한일관계 갈등과 위기에 장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일본 연구계획서도 관정재단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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