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2분기 임대 동향
공실률 8% 전국 평균 웃돌아

경남지역 부동산 시장이 경기침체 여파로 얼어붙고 있다.

23일 한국감정원의 '2019년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경남지역 소규모(2층 이하이고 연면적 330㎡ 이하) 상가 공실률은 8.3%로 전국 평균(5.5%)을 훨씬 웃돌았다. 이는 전분기 대비 0.8%p 높아진 것이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북(11.1%), 세종(10.2%) 다음으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경남지역 오피스(6층 이상) 공실률은 17.3%로 전분기 대비 0.2%p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7번째 수준이다. 중대형 상가(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 공실률은 전국 평균(11.5%)과 비슷한 12.0%로 집계됐다.

경남지역 투자 수익률은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0.80%로, 제주(0.40%) 다음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중대형 투자수익률은 0.84%로, 역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제주(0.52%)의 뒤를 이었다. 소규모 상가 투자수익률도 마찬가지로 제주(0.50%) 다음으로 낮은 0.89%를 나타냈다.

'투자 수익률'은 3개월간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 성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소득수익률·자본수익률을 합산해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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