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잼·퓨레 등 다양한 형태 개발

김해 특산물인 진영단감 가공품이 내년 초에 출시된다. 시는 진영단감을 가공식품으로 제품화하고자 2016년부터 3억 원을 투입해 인제대 산학협력단과 용역을 진행 중이다.

진영단감 가공품은 잼과 조청, 퓨레(단감에서 당분을 채취한 천연당) 등 다양한 행태로 생산한다. 퓨레는 음식의 단맛을 가미하거나 우유와 섞어 요플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진영단감은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해 재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려면 현재 단감 말랭이 정도의 단순 가공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가공식품 개발이 시급하다.

김해 진영단감은 1000여 농가에서 재배 중이다. 지난해 1만 1184t가량 생산해 21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내년에 진영단감 가공품이 본격 출시되면 진영 단감의 부가가치 확대로 단감농가의 신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진영단감 가공품은 2020년 2월 이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감 가공품이 개발되면 50억∼60억 원가량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앞으로 단감 가공식품의 다양화를 위해 농협과 협의해 제과제빵회사와 위탁 계약을 맺어 시판한다는 계획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