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생긴 주민총회 관심·참여도 높일 것
지역공동체 활성화 기대감

-7월부터 주민자치회를 새롭게 출발한 소감은?

"지금까지는 사실상, 위원 25명만 활동을 해왔다. 이번 주민자치회는 '주민총회'를 해야 하니까 주민들과 관계가 핵심이다. 작년부터 '100원 먹는 백돼지사업'을 계속해왔는데 이걸 9월에 여는 주민총회에서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의논할 거다. 통장 58명과 새마을, 재향군인회도 백돼지 저금통을 다 갖고 있다. 주민총회를 통해 지역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될 거다."

-가장 먼저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해왔는데 긍정적 측면은?

"지금까지는 협의 수준에서 그쳤다. 동장이 위원을 임명하는 등 관치행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에는 시장으로 임명권자가 바뀌면서 위원들의 마인드도 바뀌었다.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 지금까지는 주민총회가 없었다. 일반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강창석 회장
▲ 강창석 회장

-하지만, 위원을 주민 스스로 뽑지 않고, 주민자치활동 예산규정도 따로 없다. 근본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예산문제는 법제화가 분명히 돼야 한다. 그런데 위원을 주민들이 직접 뽑는 건 어렵다. 지금 시도의원을 따로 뽑고 있는데…. 선출직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현실성도 떨어지고 정치적 논리에 좌우될 수 있다. 지역공동체를 조금씩 진전시킬 수 있도록 특성과 실정에 맞는 주민자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위원들은 어떤 동기로, 어느 정도 의지로 활동하시나?

"각 단체에 가입해 활동하시다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열심히 하는 사람, 안하는 사람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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