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댐 상류가 황조롱이와 박새 등이 살기 좋은 조류 서식처로 복원된다. 

밀양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환경부가 공모한 올해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 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 훼손 등을 유발한 개발사업자가 낸 협력금을 재원으로 군락복원, 생태시설물 설치, 습지 등을 조성하는 정부 공모사업이다. 

올해 모두 20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경남 도내에는 유일하게 '밀양댐 상류 조류서식처 복원사업'이 선정됐다. 

▲ 밀양시 제공
▲ 밀양시 제공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는 국비 5억 원을 확보해 밀양댐 상류 단장면 고례리 일대 훼손된 산림을 복원해 생태환경 회복을 통한 야생동물의 서식처를 조성한다. 밀양호 조망과 조류관찰을 위한 전망대 조성, 다층림 조성을 통한 조류서식공간 조성, 생태교육과 체험을 위한 생태체험 길 조성, 진입, 휴식공간 조성, 노출 사면 정비 등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시와 수공 관계자는 "해당 사업을 통해 생태환경 회복은 물론이고 밀양호 조망공간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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