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제·김원진 감독 소속

중국 펜싱 실업팀(안휘성 대표팀)과 미국 LA펜싱클럽(에페)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진주시를 방문했다.

조희제 감독이 이끄는 중국 안휘성 대표팀은 선수와 임원 16명이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21일 진주를, 김원진 감독의 미국 LA 펜싱클럽 8명은 도쿄 올림픽 미국 선발전 대비 전지훈련을 위해 14일부터 2주일간의 일정으로 진주시를 찾았다.

조 감독은 진주중앙중과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진주 출신 펜싱인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 역전승으로 한국인의 기개를 전 세계에 떨쳤던 진주 출신 박상영 선수를 코치로 지도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에 함께 진주시를 방문한 미국 펜싱팀 김 감독과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국가대표팀 선수와 코치로 만나 돈독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조 감독은 "작년엔 미국 펜싱팀만 진주시에서 훈련하고, 함께하지 못해 고향 생각이 더 간절했다"며 "올해는 중국 안휘성 대표팀과 함께 고향 진주에서 훈련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라고 전했다. 현재 두 팀은 한국국제대 펜싱팀과 연계훈련을 진행 중이며 울산중앙여고팀(감독 이승림)에서도 전지훈련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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