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올 시즌 영입한 공격수 박기동을 대구FC에 6개월 단기임대로 이적시켰다.

대구는 23일 박기동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경남은 올 시즌 시작 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2경기에 출전했던 경험을 높이 사 영입했지만, 이후 박기동이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안타까움을 샀다. 더구나 여름 이적시장에서 포스트 플레이에 능숙한 제리치가 경남으로 오면서 박기동의 자리는 더 좁아졌다. 임대 보내서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내년 시즌 경남에서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 대구FC 유니폼을 입은 박기동.  /대구FC
▲ 대구FC 유니폼을 입은 박기동. /대구FC

박기동은 2010년 J2리그 FC기후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K리그에서는 광주를 시작으로 제주, 전남, 상주, 수원, 경남을 거치면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198경기 29득점 26도움을 기록 중이다. 191㎝ 키에 83㎏ 체중으로 탄탄한 체격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와 헤딩, 연계 플레이 등에 뛰어나 순위 상승을 노리는 대구에 유용한 공격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남은 이밖에도 한두 선수를 더 임대나 영구이적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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