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너머 우체국〉 등 5편 확정
"날카롭고 입체적인 언어"평가
9월 28일 함양문예회관서 시상

제14회 지리산문학상에 조정인(사진) 시인이 선정됐다.

지리산문학회와 계간 시산맥이 제14회 지리산문학상에 조정인 시인을 선정했으며 수상작으로 조 시인의 작품 <백년 너머 우체국> 등 5편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리산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9월 28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심사위원들은 "<백년 너머 우체국>은 언어와 상상력이 날카롭고 입체적이다. 그 외 '사과'를 대상으로 한 시편들도 시인의 집요한 탐구 속에 우리에게 익숙한 의미를 넘어서는 낯선 이미지,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있다"고 평했다.

조정인 시인은 서울에서 태어나 1998년 <창작과비평>으로 등단했다. 그는 시집 <사과 얼마예요> <장미의 내용> <그리움이라는 짐승이 사는 움막>과 동시집 <새가 되고 싶은 양파> 등을 썼다.

제14회 최치원 신인문학상 당선작은 문이레(1969년 대구 출생)의 <동물원에서 텔레비전 보기> 외 4편이 선정돼 같은 날 수상하게 된다.

지리산문학상은 함양군과 지리산문학회가 제정했으며, 이번 심사는 장옥관 시인 외에 송찬호, 전동균, 류인서 시인이 맡았다.

수상작품과 수상소감, 심사평 등은 <시산맥> 가을호와 '지리산문학' 동인지에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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