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동 '서울아동병원'복지부 지정…김해·양산 이어 세번째

동네 병원이 문 닫은 시간대 갑자기 아픈 아이들을 치료할 '어린이 진료센터'가 통영에도 문을 연다.

통영시 무전동 소재 서울아동병원(병원장 노경운)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돼 8월부터 야간진료에 들어간다. 경남 도내에는 현재 김해시와 양산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 경증환자의 외래진료 서비스 제공으로 응급실 이용 불편 해소와 소아전문 안정적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보건복지부 지침으로 운영되는 병원을 일컫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실처럼 진료비가 비싸지도 않고, 대기시간도 길지 않다는 장점이 있는데, 이용 가능 연령은 만 18세 이하다.

서울아동병원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오후 11시까지,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과 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 진료해 어린이들의 야간, 외래 진료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또 병원건물 2층에 있는 통영서울약국도 달빛어린이병원 정책에 동참해 병원 진료시간에 문을 열어 달빛병원 진료환자뿐만 아니라 야간에 의약품 구입이 필요한 시민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경운 대표원장은 "통영의 출생아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로 병원 경영에도 어려움이 많지만 지역아동 야간진료라는 사명감으로 달빛병원을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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