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스마트 행정이 시설원예에서부터 도시재생, 생활쓰레기 수거 감시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일상생활에 접목돼 시민 편리성을 더하고 있다.

시민들의 욕구가 분출하는 행정 전 분야에 걸쳐 유용하게 사용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시대에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

시 스마트 행정은 도시개발사업이나 도시재생사업 등 도시개발사업에서부터 농업과 환경, 보건, 수도, 안전 등 분야별로 도입, 적용하고 있다.

시는 농업 분야의 경우 오는 2023년까지 39억 원을 투입해 10㏊ 면적(30여 농가)에 ICT 융복합 시설원예 스마트 팜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작물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복합 제어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팜을 보급해 왔다.

지금까지 11㏊, 20개 농가가 이 시스템을 활용해 파프리카와 토마토, 딸기, 가지, 장미, 국화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활쓰레기 수거 체계에도 ICT·유비쿼터스를 접목해 시민 편의성 향상과 쓰레기 수거비를 절감한다.

시는 올 하반기 컨테이너 식 수거기 2대를 시범 설치해 운영한 후 친환경 생활폐기물 수거시스템 구축 여부를 결정한다.

보건 분야에는 모바일 헬스케어를 접목한다.

▲ 김해시  칠산서부동의 한 스마트팜 딸기농장.

이 서비스는 모바일 앱과 스마트 시계를 연동해 6개월간 보건소 전문가가 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 300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스스로 모바일 앱에 하루 식사량과 운동량을 기록해 나가면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른다.

지난달부터는 150가구의 수돗물 사용량 검침에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이 시범사업을 2년간 운영해 통신상태나 검침 정확성 등이 검증되면 시스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시 스마트 기술은 시민 안전에도 여지없이 접목한다. 

시는 지난해 6월 ICT를 이용해 청사 내 365안전센터와 경찰·소방기관 간 실시간으로 영상정보 공유를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로 말미암아 그동안 365안전센터 CCTV 모니터링 결과를 전화로 공유하던 것에서 벗어나 112나 119 신고 전화가 접수되면 사건·사고가 발생한 신고장소 주변 CCTV 영상 정보를 자동으로 공유할 수 있게 돼 사건·사고 대처 능력이 월등히 높아졌다.

시민들의 민원이 가장 많은 주차장에도 스마트 기술을 접목했다.

경전철 시청역 복합주차장에는 번호인식과 카드정산, 전광판 안내시스템 등을 갖춘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도입해 이용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 스마트 기술은 올 하반기에는 더욱 빛을 발한다.

우선 LH에서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율하2지구 일원에 교통과 방범, 환경, 생활편의 분야서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접목한 일명 율하2지구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LH는 율하2지구 장기임대주택 1200세대에도 전 세대게 IOT 기반 스마트 홈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회현동과 내외동, 북부동 일원을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인 이른바 스마트 가야역사문화도시로 조성하고 삼방동은 스마티시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스마트시티는 경제적, 시간적 여유를 시민들에게 돌려줘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사람 중심 스마트시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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