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한림면에서 생산한 양파 24t이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김해시는 양파 가격 폭락으로 고통을 겪는 양파 재배농가를 돕고자 국외 수출길을 모색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국내 양파 소비 촉진행사도 진행 중이다. 양파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대폭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 김해시 한림면 양파 농가에서 수출 선적을 위한 양파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김해시
▲ 김해시 한림면 양파 농가에서 수출 선적을 위한 양파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김해시

올해 김해지역 양파 생산량은 총 56㏊에 3880t에 이른다. 이는 전년보다 1637t(73%)이나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가격은 지난 6월 기준 ㎏당 485원으로 지난해 694원에 비해 30% 이상 떨어졌다.

김해산 양파의 대만 수출 성공에는 낙동강변의 비옥한 토양과 뛰어난 기상 조건에서 재배한 것이 한 요인이다. 이들 양파는 대부분 직경 8㎝ 이상으로 상품성이 매우 우수한 특품이다. 시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김해산 양파가 대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면 추가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앞으로 대만은 물론, 홍콩과 동남아 등지로 김해산 양파 수출길을 열 수 있도록 공동선별비와 물류비 등을 대폭 지원해 국외 수출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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