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남해·하동 지역대의원 등 서명 기록…"전수조사 결과 이름 도용당해" 해명

최근 사천지역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김조원 사장 교체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에게 요구하는 내용의 탄원서가 나돌고 있다.

지난 5일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이 탄원서는 민주당 사천·남해·하동 지역대의원 45명과 중앙정책대의원 14명이 연대 서명한 것으로 되어 있다.

탄원서에는 항공산업을 잘 이해하는 전문 경영인이 KAI 대표이사로 취임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민주당 경남도당 사천·남해·하동지역위원회는 19일 공식 입장문을 냈다.

지역위는 "탄원서 출처와 진위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데, 실체가 없는 탄원서로 더 이상의 오해를 받거나 피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탄원서 내용은 지역위에서 논의된 바가 전혀 없고, 탄원서 출처와 지역대의원 연대서명 사실 여부를 밝히고자 전체 대의원들을 전수조사 했다"며 "내용을 알고 있거나 연명한 지역대의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역위는 "지역위 또는 지역대의원 이름을 도용, 오용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이 때문에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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