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지난 4월부터 민원실에 민원업무 담당자가 자리를 비웠을 때를 대비해 시범 운영해 온 '역할변경 업무대행'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민원업무 담당자가 교육, 출장, 연가 등으로 부재 시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다른 직원이 업무를 대행하는 것이다. 

군은 그동안 민원업무 담당자 부재 시 업무 대행자의 업무처리 미숙으로 지연 또는 오류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민원업무 담당자 역시 연가나 병가 중임에도 전화통화로 업무를 처리하는 등 사생활을 침해당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을 해소하고자 군은 민원 접수, 주민등록·인감 등 제증명 발급, 여권 발급, 자동차 등록, 부동산 실거래 신고 업무 등에 한해 역할변경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

산청군 민원실이 이달부터 '역할변경 업무대행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산청군
산청군 민원실이 이달부터 '역할변경 업무대행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산청군

역할변경 업무대행서비스는 업무대행자가 해당 업무를 완벽히 숙지할 때까지 업무를 대신 처리하여 민원 처리 지연이나 발급 오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여지를 최소화 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군은 지난 4월부터 매주 목요일 역활변경업무대행 서비스를 시범운영해오다 최근 직원들이 자신의 대행업무를 제대로 이해하게 되면서 최근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 

권무진 복지민원국장은 "일상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작은 변화가 산청군청을 찾는 지역주민들의 민원처리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한 민원시책을 펼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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