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네게바와 계약해지에 원만히 합의하면서 비게 된 외국인 선수 쿼터에 브라질 출신 레프트 윙어 오스만(27)을 영입했다.

오스만은 주 포지션이 왼쪽 윙어이지만 오른쪽에서도 뛰었고 미드필더와 포워드도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지션에서 알 수 있듯이 양 발을 다 자유롭게 쓰면서 패스 정확도가 높은 선수다. 이적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네게바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볼 수 있다.

179㎝ 키에 빠른 발이 장점이다. 브라질에서만 세리에A와 B에서 뛰었다. 최근에는 세리에B 레드불에 내려가 있었다. 지금까지 87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오스만이 오면 경남은 제리치를 선두에 세우고 룩과 오스만을 좌우 윙어로, 쿠니모토를 프리롤로 활용하는 등 한결 탄탄한 공격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오후 한국행 비행기 탑승 전의 오스만(오른쪽).
20일 오후 한국행 비행기 탑승 전의 오스만(오른쪽).

한편 오스만은 20일 오후 한국으로 오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오전에는 메디컬 테스트를 비롯해 비자, 선수 등록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오는 30일 인천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첫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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