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촌계 첫 조업 나서
공동판매장 10월까지 운영
쫄깃 식감·고소한 맛 일품

청정 남해 하동에서 육질이 쫄깃하고 고소한 햇전어가 나와 미식가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18일 하동군에 따르면 금남면 중평마을 어촌계는 지난 16일부터 사천만 해역으로 전어 조업에 나서 하루 500㎏을 어획하고 있다.

중평어촌계는 전어 첫 조업과 함께 이날 마을에 전어판매장을 열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어 통마리, 전어회, 전어회무침, 전어구이, 왕새우소금구이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곳 전어 판매가는 활어 기준으로 ㎏당 7000∼8000원이며 회를 썰어주거나 구이 등의 요리를 해줄 때는 추가 비용이 든다. 전어판매장은 10월 말까지 운영된다.

▲ 하동 금남면 중평마을 어민이 잡은 전어를 수족관에 넣는 모습. /허귀용 기자
▲ 하동 금남면 중평마을 어민이 잡은 전어를 수족관에 넣는 모습. /허귀용 기자

중평마을 인근의 진교면 술상항에서도 19일 전어 공동판매장을 개장한다. 술상어촌계는 앞서 지난 16일 판매장에서 수협·어촌계·선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풍어기원제를 열었다.

술상어촌계는 19일부터 10여 척의 선단이 술상 앞바다로 전어 조업에 나서 어획한 싱싱한 전어를 이곳 술상 공동판매장에서 회, 구이로 판매한다. 금성면 갈사리 나팔항에서도 19일부터 수산물 판매장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중평·술상 인근 금오산에는 아시아 최장 집와이어 같은 레포츠 시설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모험과 스릴을 즐기면서 햇전어를 맛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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