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창의성 배양 목적
연구유치원·수업나눔 추진
도교육청 설명회도 진행

내년 3월부터 만 3∼5세 공통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이 유아·놀이중심으로 바뀐다. 교육부는 19일 유치원·어린이집에 적용하는 '2019 개정 누리과정'을 확정·발표했다.

바뀐 누리과정은 교사 주도 활동을 지양하고, 유아가 충분한 놀이 경험을 통해 몰입과 즐거움 속에서 자율·창의성을 늘릴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등 교육과정 5개 영역을 그대로 두되 연령별 세부내용(369개)을 연령 통합(59개)으로 줄여서 다양한 교육방식이 시도될 수 있게 현장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이다.

교육부는 교사들에게 교육과정 해설서와 현장지원 자료를 보급하고, 누리과정 지원 누리집을 구축해 이를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원격 연수(15시간)와 참여 중심 교사연수(8시간) 등도 진행한다. 더불어 유치원·어린이집 실내·외 놀이공간을 재구성해 유아가 놀이문화를 주도할 수 있게 꾸민다.

▲ 16일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경남도교육청이 주최한 '제1회 유치원 학부모공감토크' 모습.<br /><br />  /경남도교육청
▲ 16일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경남도교육청이 주최한 '제1회 유치원 학부모공감토크' 모습. /경남도교육청

경남도교육청은 교육부 계획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창원 토월유치원을 개정 누리과정 시범연구 유치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11월에 개정 누리과정과 관련한 수업나눔축제, 교원 연수, 놀이중심 수업 책자 배포 등도 계획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16일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1회 유치원 학부모공감토크'를 통해 유아·놀이중심 개정 누리과정을 학부모에게 알리는 자리도 마련했다. 내년 1월 서부 지역에서 두 번째 공감토크가 열린다.

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관계자는 "지금까지 교사가 수업 도입, 전개, 평가를 중심으로 수업을 했다. 앞으로 더 유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자는 것이다.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놀이를 이끌어갈 수 있게 바꾸고자 한다. 올해 하반기에 개정 누리과정을 알리는 작업을 차례차례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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