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국회·정부부처 대상 "소재 기술 확보에 승격 필요"

▲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창원시
▲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창원시

창원시가 성산구 상남동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를 독립법인인 '재료연구원'으로 격상해 달라는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획재정부에 발송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건의문에서 "소재 분야 융합협력연구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일본 정부가 첨단 소재 한국 수출을 막는 위기를 극복하려면 재료연구소가 독립법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소재 강국인 일본·독일·중국 등 경쟁국은 재료 분야 독자적인 연구기관을 두고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이에 연간 7000억 원에 달하는 소재분야 정부 연구·개발(R&D) 효율화와 산·학·연·관 협력 허브 겸 리더 역할을 할 독립된 전문 기관 설립은 더는 미룰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허성무 시장은 "현재 부설기관 지위에 놓인 재료연구소 위상으로는 우리나라 소재 기술 혁신을 선도하기에 부족함이 많다"며 "앞으로 제조업 발전에 소재 원천 기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재료연구소는 독립법인인 '재료연구원' 승격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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