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결정하고 절차 착수

진주시 지역연고운동부 창단추진위원회가 체육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해 축구와 육상팀 창단을 결정했다. 창단추진위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어 창단 종목과 운영형태 등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종목별 운영형태로 축구는 지역연고운동부로, 육상은 직장운동경기부로 추진키로 했다. 앞으로 종목별 추진계획을 수립해 지도자와 선수단 구성 등 본격적인 창단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창단추진위는 지난 2일 시·체육회·교육청·체육전문가·언론인·시민단체 등 13명으로 구성해 운영해왔으며, 3차례 회의를 거쳐 창단종목을 확정했다.

김택세 위원장은 "축구와 육상은 지역 학교운동부와 연계성, 역사성,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창단추진위에서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결정하게 됐다"며 진주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진주시의회와 시민공청회에서 지역연고 운동팀 창단을 위한 용역결과를 보고했다. 용역에서는 창단종목을 두고 시민·체육교사 등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축구가 38%로 가장 높았으며 배구(22%), 농구(14%)가 뒤를 이었다. 반면 체육전문가를 상대로 진행한 면접조사에서는 육상, 수영, 씨름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15년 육상팀을 전격 해체한 바 있으며 현재 조정부가 유일한 지역연고 운동팀이다. 시는 이번 결정을 바탕으로 종목별 선수단 구성 등 창단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남동발전 등 혁신도시 이전기관에서 진주지역을 연고로 한 직장운동 경기부를 창단할 수 있도록 기관장 간담회·방문협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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