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이 18일 종합사회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4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7기 합천군민 대토론회'를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민선 7기의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한 계획을 군민들에게 알리고, 군민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청취·수렴해 군정 방향에 대한 군민적 공감과 협력을 이끌어내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군은 민선 7기 전반적인 군정계획에 대해 짧게 설명한 이후 대부분 시간을 군민과의 질의응답에 할애했다.

문 군수가 직접 토론회 좌장을 맡았으며, 군 부서장들이 참여해 주민 질의에 대한 응답을 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토론회에서는 특별한 주제 없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주민들은 남부내륙철도 역사유치 문제를 비롯해 인구증가 대책, 황매산 케이블카 설치, 군청사 신축, 수질오염총량제에 따른 축산업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밖에도 군이 추진 중인 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과잉생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마늘 농가의 의견도 제시되었다. 답변에 나선 부서장과 문 군수는 군의 군정방향과 계획을 설명하고, 제시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군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와 관련해 민원성 질문에 답변하는 식의 다소 맥빠진 토론회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토론회에 참여한 한 주민은 "지역 발전을 위한 깊이 있는 토론회라기 보다 합천 군정을 홍보하는 자리 같았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