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보건소는 3개 권역 치매 안심센터를 통한 치매 조기검진을 연중 상시 무료로 운영한다.

18일 함안군 보건소에 따르면 치매 조기검진은 치매 위험이 큰 만 60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단계별 검진을 통해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함으로써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검진절차는 1차 선별검사(간이정신상태 검사), 2차 진단검사(신경 인지검사, 전문의 진료 등), 3차 감별검사(혈액검사, 뇌 영상 촬영 등)로 진행되며 1차 선별검사에서 인지저하가 의심될 때 2, 3차 검사를 차례로 진행하게 된다.

군 치매 안심센터는 3개 권역에 전문인력을 배치, 권역 어디에서나 1차 치매선별검진이 가능토록 했으며, 협약병원에서만 가능하던 2차 진단검사도 협력의사 위촉으로 가야권, 칠원권에서 진단검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마을별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서비스 제공, 치매선별검사 전수조사, 관내 독거노인의 인지건강 점검 등을 통해 치매 조기검진율 향상 등의 다각적인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진 결과에 따라 경도 인지장애 진단자는 1년마다 재검사와 인지강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정상으로 진단받은 어르신에 대해서도 2년마다 재검진을 한다. 또 치매 진단자는 쉼터 인지재활프로그램 참여, 치료비 지원, 보호물품 제공 등 치매 안심센터 맞춤 등록 관리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함안군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할수록 중증화를 늦출 수 있고 치매환자와 가족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크게 경감시킬 수 있으므로 만 60세 이상 지역주민이라면 조속히 치매 안심센터를 방문해 치매 조기검진 받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치매관련 상담 문의는 군 치매 안심센터(가야읍 580-3229, 칠원읍 580-3316, 군북면 580-324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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