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손기현 서예전

밀양문화재단은 21일까지 기획 초대 전시 '以中(이중) 손기현 서예전'을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초대전은 밀양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지역 예술가를 발굴하고 집중 조명하고자 마련했다. 서예 작품 51점과 묵화 작품 8점을 감상할 수 있으며, 어린이 예술체험 프로그램인 '시민 예술체험 교실'도 함께 진행한다.

손기현 선생은 1935년 밀양군 산외면 다죽리 죽동마을에서 태어났다. 청아 신용옥 선생과 만남 이후 본격적인 서예가 길로 입문해 지금까지 쉼 없이 창작에 전념하는 지역 대표 원로 예술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밀양 명승지를 다룬 선현들 시를 서예 작품으로 제작해 출품했다.

손 선생은 묵으로 표현할 수 있는 세 가지 예술 장르인 시, 서, 화를 고루 섭렵해 아동산 무봉대, 작원관 공운루, 밀양호 망향비, 밀양시청 앞 평화통일비 등 지역 곳곳에 글귀를 남기기도 했다. 또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5회 경남예술인상, 제12회 밀양시민대상을 받았다.

서예전 또는 시민예술체험과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밀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my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 관람 시간은 휴관일(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 055-359-4560.

◇밀양강 멀티미디어 상영

밀양문화재단은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40분간 밀양강 야외공연장에서 멀티미디어 영상을 상영한다.

밀양강 멀티미디어 영상은 기존 밀양강 야외공연장에 설치된 워터스크린과 조명 장비 등으로 밀양강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상영한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미스 아랑이 노래하는 신나는 컨트리 리듬의 밀양 8경을 시작으로 현대적으로 편곡한 밀양아리랑, 사명대사 애니메이션,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등으로 꾸며진다.

또 기념일(생일, 프러포즈 등) 2주 전까지 신청자가 촬영한 휴대폰 영상을 보내오면 선별 편집해서 워터스크린으로 송출해주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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