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주…한화에 14-1 승
구창모 6이닝 1실점 호투

스몰린스키가 출루하면 박석민이 불러들였다. 17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NC와 한화 경기에서 스몰린스키·박석민 활약을 앞세운 NC가 14-1로 이겼다.

두 선수 활약은 1회부터 빛났다. 1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스몰린스키가 2루타를 치며 출루하자, 다음 타자 박석민은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화답했다. 이어 모창민까지 적시타까지 터진 NC는 3-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 두 선수는 또 한 번 작품을 만들어냈다. 팀 선두타자로 나선 스몰린스키가 안타로 출루하고 박석민이 시즌 14호 홈런으로 마무리 지은 것. 두 선수 활약 덕에 NC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두 선수의 물오른 타격감·컨택 능력은 경기 중반에도 빛을 발했다. 스몰린스키는 4회 2사 1·3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치며 타점을 올렸고 박석민은 4회 볼넷 출루에 이어 6회 내야안타·득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7회 스몰린스키는 시즌 첫 홈런(2점)까지 터트리며 'KBO리그 연착륙'을 알렸다.

스몰린스키·박석민이 타석에서 맹활약한 사이, 마운드에서는 구창모가 훨훨 날았다. 지난 11일 롯데전에서 삼진 13개를 잡는 등 7.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구창모는 이날 역시 6.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후반 손시헌·이원재·김성욱 안타와 불펜 활약으로 점수를 더하고 지킨 NC는 그대로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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