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초 학생들 "보행로 만들어주세요"손편지에 공개수업 참석

고성 대흥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소원이 이뤄질까? 그 해법을 찾고자 백두현 고성군수가 학교를 방문하는 깜짝 이벤트가 만들어졌다.

백 군수는 17일 대가면 대흥초교 공개수업 일일교사로 학생들 앞에 섰다. 6학년 교실에서 열린 '행복한 민주시민 학생 다모임' 프로젝트 공개수업에 참석해 학생 16명과 공동체 역량 향상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시간을 만들었다.

▲ 백두현 고성군수가 17일 대가면 대흥초교를 찾아 6학년 교실에서 공개수업을 하고 있다. /고성군
▲ 백두현 고성군수가 17일 대가면 대흥초교를 찾아 6학년 교실에서 공개수업을 하고 있다. /고성군

이에 앞서 6학년 학생들이 열린수업을 위해 연꽃테마공원을 걸어서 이동하던 중 학교에서 연꽃공원 가는 길에 인도가 없어 불편함을 느꼈다. 학생들은 당장 안전한 보행을 위해 이 구간에 인도를 만들어 달라는 내용을 담은 손 편지를 백 군수에게 보냈다. 이는 사회 과목 중 '우리 문제해결에 참여하는 민주시민 되기' 한 과정으로 군민의 일원인 학생들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건의에 나선 것이다.

이에 백 군수는 학교에서 '연꽃공원 가는 길 인도 만들기' 프로젝트를 주제로 공개수업을 하기에 이르렀고, 권우식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도 공개수업에 참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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