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로 보행환경 조사 뒤 결정
창원 무학·월포초교 앞에 제안

창원지역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 만들기 '그린로드 대장정팀'은 17일 창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의실에서 무학초교, 월포초교 앞 등 2곳에 옐로 카펫 설치를 제안했다.

옐로 카펫은 운전자들 눈에 잘 띄게 노란색을 칠한 '어린이 건널목 대기소'로, 아동이 건널목을 지나기 전에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는 구역이다. 지난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그린로드 대장정팀'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6개 학교(월포·진동·성호·무학·구산·반동초교) 통학로 보행환경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정을 했다.

대장정팀은 무학초교 정문 방향 편의점 앞, 월포초교 정문 앞쪽에 옐로 카펫을 설치하는 것을 구청 등 관계 기관 등과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통학로 보행환경 조사에서 참석자들은 어린이보호구역에 △인도 부족, 불법 주정차 많음 △고원식 건널목 거의 없음 △학교 인근 신호등 부족 △길 폭 좁음 △교통안전지도자 부족 등을 지적했다.

▲ 진주시 초전동 금성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설치된 옐로카펫. /경남도민일보 DB
▲ 진주시 초전동 금성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설치된 옐로카펫. /경남도민일보 DB

대장정팀은 9월에 통학로 개선 활동에 대한 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대장정팀은 지난 6월 3일부터 14일까지 통학로 보행환경 현장조사에 이어 6개 학교 초등학생 1700여 명 설문조사를 했다. 또, 6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통학로 안전 참여교육도 진행했다.

그린로드 대장정은 창원지역에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를 만들고자 지난 3월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아동옹호센터, 경남도민일보, 창원시, 창원시의회, 창원교육지원청, 경남도의회, 마산중부경찰서, 마산중부녹색어머니회, 마산YMCA, 창원마을공동체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애기똥풀, 경남대, 학교운영위원회 마산지역협의회 등이 꾸린 지역사회 네트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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