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예산 5억 원(시비 100%)을 들여 연말 완공 예정인 거제면 서상지구 농촌테마공원 안에 반려동물 놀이터(면적 2126㎡)를 따로 만들 계획이다. 하반기 중으로 관련 용역을 거쳐 내년 당초예산에 사업비를 확보해 착공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반려동물 놀이터는 △관리 시설(관리사무소, 안내판, 조명, CCTV, 동물등록검측기 등)과 △놀이 시설(회전 놀이, 도그워크, 도그폴 등) △편의 시설(사각 퍼걸러, 야외 테이블, 파라솔, 반려동물 음수전 등) △조경 시설(교목·관목 등)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시는 등록된 반려동물만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동물등록을 유도하고, 동물 유기 감소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거제지역에는 반려견 6023마리가 등록돼 있다.

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다른 지자체에서 만든 관련 시설도 벤치마킹했다. 인천(송도 도그파크, 인천대공원 반려견 놀이터 등)와 경기도 이천시(달려라 KOKO) 등이 반려동물 놀이터를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변광용 시장 공약(반려동물 공원 개장)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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