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도교육청과 신축 추진
옛 함안나들목 터로 이전

함안군은 17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경남도교육청과 '함안 공공도서관'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종훈 교육감, 조근제 군수, 박용순 군의회 의장, 함안교육지원청 원기복 교육장, 빈지태·조영제·장종하 도의원, 정금효 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관계 공무원 등 17명이 참석해 기존 함안도서관을 옛 함안나들목 터로 이전, 건립하는 데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군은 옛 함안나들목 터 가운데 '함안 공공도서관' 건립에 필요한 4300㎡ 규모의 터를 무상 사용토록 허가하고, 건축비 10억 원을 지원하는 한편 도서관 주변 주차장 조성 공사를 맡기로 했다.

▲ 17일 박종훈(왼쪽) 교육감과 조근제 함안군수가 공공도서관 건립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함안군
▲ 17일 박종훈(왼쪽) 교육감과 조근제 함안군수가 공공도서관 건립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함안군

도교육청은 국내에서 모범적으로 운영 중인 도서관들의 장점을 살려 혁신적인 디자인을 도입, 특색 있는 미래형 도서관을 건립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복합 독서문화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상호 터 교환 등 절차를 거친 뒤 건축비 70억 원을 투입,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가야읍 도항리 일원에 지상 3층 전체면적 2500㎡의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게 된다.

건립 예정지 인근에는 함안문화예술회관, 함안문화원, 함주공원, 함안체육관 등이 있어 도서관 완공 시 지역민들이 문화·예술·스포츠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가까이서 모두 누릴 수 있는 집약형 복합문화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조근제 군수는 "새로이 이전·건립되는 도서관이 수준 높은 복합독서문화 공간으로 거듭나 주민들에게 친근한 문화복지의 장이자 함안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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