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승강기안전공단 협력 약속

거창승강기밸리를 활용한 '세계승강기 허브도시 조성 사업'과 관련해 거창군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하 공단)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거창군과 공단은 16일 '세계승강기허브도시 조성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1차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날 협약식은 지난달 27일 세종정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경남도·거창군·합천군 4자 간 협약 체결 후속 조치로 진행했다.

협약은 글로벌 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 승강기 엔지니어 양성사업, 승강기안전기술원 시험타워 신축사업 등 세계승강기 허브도시로 발돋움하고자 두 기관이 협력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세계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은 지역균형발전의 하나로 추진된다. 기존 단일 중앙부처 중심의 지역지원사업과 달리 지역 주도로 발굴한 사업계획을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수평적 협의·조정 과정을 거쳐 추진하는 첫 번째 국책사업이다. 이에 따라 거창군이 주도하고 행안부와 산업부·노동부가 지역발전 투자를 약속해 국비 91억 원·지방비 130억 원·민간 투자 20억 원 등 모두 241억 원을 투입한다. 공단은 사업 전반에 걸쳐 운영주체로 참여한다.

김영기 공단 이사장은 "거창군은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승강기산업 관련 집적화 시설을 갖춘 도시"라며 "이같이 특화된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려면 대·강소기업 유치와 신기술 개발을 위한 시설, 전문기술자 양성 등이 무엇보다 필요한 만큼 거창 세계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을 위해 공단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도 "두 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산업클러스터 조성, 승강기 엔지니어 양성사업 추진,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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