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토론회 열어 의견 수렴
교사 지원·시설 확충 제안

함양군 학교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 체계의 일원화와 체육시설 확충, 체육교사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함양군은 지난 16일 오후 함양읍 까매요 2층 세미나실에서 서춘수 군수와 황태진 군의회 의장, 체육회 관계자·학교장·학교 체육담당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군 학교체육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 발표자로 나선 이한호 함양군체육회 사무국장은 학교체육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로 체육수업의 저하와 남녀합반 수업, 20년 전과 다름없는 체육지원 예산, 열악한 학교체육 시설 등을 꼽았다.

이어 개선방안으로 학교체육 지원 체제의 일원화와 체육시설 확충, 체육교사에 대한 지원 확대, 평생체육으로의 연계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용기 함양교육지원청 장학사는 현재 운영 중인 학교스포츠 활동 분석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에서 "중장기 희망종목을 비롯해 스포츠 클럽의 리그 활성화, 유관기관의 교육적 노력 및 행·재정적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면단위 생활체육수업 참여 활성화, 체육특기자 장학생 선발, 체육시설 확충, 가맹단체의 적극적 지원을 통한 우수한 선수 육성 등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이에 군은 군의회와 교육지원청·함양군체육회·학교가 연계하여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서춘수 군수는 이 자리에서 "군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들이 잘 정착되고 학교와 연계해 추진한다면 학생들의 스포츠에 대한 올바른 이해, 자신감, 재능 발견 등 교육적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미래지향적 학교체육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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