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대중교통 민원 특별단속

창원시가 정류소 외 정차와 앞지르기 등 시내버스 관련 '대중교통 불편 민원'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민일보>는 지난 5월 13일 자 1면 '끊이지 않는 사고'편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자에 기획 '창원 시내버스 불만제로'를 연재하고 있다. 17일 창원시는 '대중교통 불편 민원' 특별단속을 예고하고 대중교통과 담당 공무원 3명을 투입, 시내버스 정류소 현장에서 바른 정차 유도, 운전자 음주측정 등 행정지도를 펼쳤다.

시는 하반기까지 다달이 시내버스 정류소 질서가 문란하거나 승객이 집중되는 지역 2곳을 현장 지도·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매달 지도단속 공무원이 직접 버스를 타고 단속하는 '암행 단속'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도·단속대상은 △인터넷, 전화 등 민원제기 노선 △정류장 무정차 통과, 불친절 행위 및 법정 부착물 여부 △정류장 질서문란 행위, 난폭운전, 신호위반 여부 △차고지서 배차시간, 운행준수 여부 등이다.

전상현 대중교통과장은 "현장 중심의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대중교통 이용 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지도·단속을 통해 올바른 운행질서가 확립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 시내버스는 하루 평균 25만 2000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9개 업체(137개 노선 버스 727대)에 1752명이 일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시민중심, 창원 시내버스 운영체계 성공해법을 찾다' 창원시민 원탁토론회에서도 시내버스 이용과 관련한 시민 의견이 쏟아졌었다.

당시 창원 시내버스 관련 '시민 설문조사'(시내버스 이용자 1674명 대상 3월 19일∼4월 5일·복수응답 가능)에서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 우선순위'를 물었더니, 16.6%(656명)가 난폭운전이라고 답했다. 그 뒤를 이어 노선 부족 16.5%(649명), 불규칙 배차 14.4%(566명), 불친절 12.5%(493명) 순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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