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2실점…한화에 3-2 승
박민우 통산 99번째 500득점

NC다이노스 이재학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5승 고지를 밟았다.

이재학은 16일 청주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6.2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학 출발은 안 좋았다. 이재학은 팀이 1-0으로 앞서 있던 1회 말 1사 후 양성우·송광민 연속 안타와 호잉 땅볼로 2사 1·3루에 몰렸다.

이어 양성우·호잉의 더블스틸로 홈 베이스를 내준 이재학은 계속된 2사 2루 상황에서 김태균에게 안타를 맞으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2회 초 팀 타선이 김태진 2루타와 김형준 적시타로 곧바로 동점을 내자 이재학은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

2회 말을 삼자범퇴로 매듭지은 이재학은 3·4회 역시 안타, 볼넷을 하나씩만 내주며 한화 타선을 묶었다.

5회 초 팀 타선이 무사 만루 기회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재학은 흔들리지 않았다.

6회 이재학은 송광민 안타와 도루, 견제 실책으로 3루 베이스를 내줬지만 남은 아웃카운트 3개를 침착하게 잡으며 '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재학 호투에 타선도 화답했다. 7회 1사 후 박민우 2루타로 기회를 잡은 NC는 스몰린스키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이 득점으로 박민우는 통산 99번째로 500득점 고지에 오르며 기쁨을 키웠다.

이재학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음 투수 김영규가 아웃카운트 하나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이재학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8·9회 NC 불펜 임창민·최성영·원종현 등이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그대로 매듭지으면서 NC를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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