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으로 가면 시어미 말이 옳고, 부엌으로 가면 며느리 말이 옳고'! '비 오면 짚신 장수 아들이 걱정이고, 날이 들면 우산 장수 아들이 걱정이고'! 이 딜레마 본보기들의 경우와 쏙 빼닮았다 싶은 내년 최저임금 결정(8590원) 과정의 좌고우면 고뇌로 얼굴이 많이 축났을 법한 최저임금위원회 위원들의 노고에 우선 치하부터 해 둡니다.

최저임금 1만 원 무산에 노동계는 "최저임금 참사다(한국노총)"와 "소주성(소득성장주도) 폐기 선언(민주노총)"이라며 격앙했고, 경영계는 "아쉬운 결과(표면적)"라면서도 내심 안도하는 분위기! 반면 소상공인 측은 업종별·규모별 차등화 요구가 수용되잖았다며 반발했습니다. 허 저런, 모두가 불만!

 

<최>대한도와 최소한도를

<저>울로 바르게 달 일에

<임>의가 끼면 아니 되매

<금>할 건 과한 아전인수!

 

다수결 결과는 늘 선(善)?

그게 '더 많은 쪽' 진실?

그 의문의 다수결이라면

차라리 제비뽑기가 여하?

만약에

'꽝'을 뽑았다더라도

체념상 더 '쿨'하잖을까?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