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520개 지역업체 대상 조사
인건비·사원주택 건립 등 지원

창녕지역 중소기업 절반이 청·장년층 내국인 노동자를 구하기 힘들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녕군은 지난 5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관내 520여 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활동·일자리·생산설비투자 분야 등 26개 항목을 설문조사 했다.

조사 결과 기업 89%가 군의 행정적 지원에 대체적으로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65%는 도로 접근성 등 사회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물류비 절감 등 기업 활동에 불편함이 없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청·장년층 내국인 노동자 확보가 어렵다는 기업이 51%에 달했다. 이에 군은 노동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체와 군 일자리지원센터를 연계해 '1대1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중소기업, 소공인, 사회적 기업에 인건비도 지원한다. 군은 현재 △10가구 이상 사원주택 건립 때 기반시설사업비 △노동자 전입정착금 가구당 300만 원 △노동자 전입지원금 3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설문 조사에서 기업 중 5년 이내 증설을 계획하는 업체가 31%이며, 그중 74%가 창녕군 내 증설 계획을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군은 이에 발맞춰 기업 투자 계획에 맞는 입지여건을 만들고자 추진하는 영남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 조기 착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SNS를 이용한 소통 창구를 추가 개설하고, 기반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는 예산 확보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중소기업 육성 자금도 확대 운영해 관내 기업체가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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