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전국 2344만 4165대 등록
경남 170만 7551대 전체 7.2%
수소차 등 친환경차 비중 2.3%

올해 6월 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대수는 2344만여 대로, 인구 2.2명당 1대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VMIS)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1.0% 증가한 2344만 4165대다. 이는 인구 2.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셈이다.

▲ 명절 때 귀성·귀향 차량들로 교통체증을 빚는 남해고속도로.  /경남도민일보 DB
▲ 명절 때 귀성·귀향 차량들로 교통체증을 빚는 남해고속도로. /경남도민일보 DB

이 가운데 경남은 전체의 7.2%인 170만 7551대로 나타났다. 경남은 차종별로 △승용차 135만 784대 △승합차 5만 5897대 △화물차 29만 3138대 △특수 7732대였다. 용도별로는 △자가용 161만 6703대 △영업용 8만 3838대 △관용 7010대였다.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 증가세는 전반적으로 둔화하고 있지만 1인 가구 증가, 친환경차 보급 확대 및 세컨드카 수요 등으로 당분간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자동차 등록 대수 증가율은 2014년 3.7%, 2015년 4.3%, 2016년 3.9%, 2017년 3.3% 등으로 2∼4% 선을 유지하고 있다.

등록 차량 가운데 국산차가 2117만대(90.3%), 수입차가 228만 대(9.7%)다. 수입차 점유율은 지난해 6월 8.9%와 비교해 0.8%p 높아졌다.

수입차 등록 증가 추세는 매해 심화하고 있다. 수입차 점유율은 2004년 1%를 넘긴 뒤 2008년 2.1%로 4년 만에 1%p 증가했고, 이후 3년 만인 2011년 3.4%를 기록했다. 그러다 2012년 4.0%, 2014년 5.5%, 2015년 6.6%, 2016년 7.5%, 2017년 8.4%, 2018년 9.4% 등으로 1%p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다.

친환경 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는 53만 455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에서 2.3%로 커졌다.

정부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고연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전기차 등록 대수는 1년 만에 2배 증가한 7만 2814대를 기록했다. 수소차는 2353대로 1년 전과 비교해 6.6배, 하이브리드차는 45만 5288대로 1.3배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차량 외에 전기차를 동시에 등록한 소유자는 2만 2177명으로 지난해보다 2.1배 증가했고, 중고차 시장에서 전기차 거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소개했다.

경남은 전체의 5.2%인 2만 7802대였다. 종류별로는 △수소 391대 △전기 3108대 △하이브리드 2만 4303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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