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2030세대 우선임대
매입 원할 땐 저리로 분할상환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촌 정착과 농업경영을 희망하는 만 39세 이하 젊은 세대에게 공사 보유 농지를 우선 지원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함안지사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2030세대에게 자체 소유한 매입 비축농지를 최우선으로 5년간 임대한다. 또한 논의 경우 적정 쌀 가격 보장을 위한 조치로 벼 이외 타 작물을 재배하면 최장 10년까지 임대료를 80% 감면하는 혜택을 주고 있다.
2030세대가 논밭을 매입하고자 할 때는 ㎡당 1만 587.5원(평당 3만 5000원)을 연리 1%로 최장 30년까지 분할 상환할 수 있다. 생애 처음으로 농지를 취득할 때는 평당 4만 500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과수원은 ㎡당 1만 8000원(평당 5만 9504원)을 연리 2%로 최장 30년까지 지원한다.
도내에는 매입비축으로 확보한 농지 외에도 임대수탁 등을 통해 2017년 313.4㏊, 2018년 265.6㏊를 지원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는 98.3㏊ 농지를 2030세대에 우선 지원한다. 함안군 관내는 2017년 25.7㏊, 2018년 27.1㏊에 이어 현재까지 12㏊를 지원하고 있다.
2030세대 농지 지원을 받으려면 농지지원신청서를 작성, 농업경영을 하고자 하는 농지 소재지 관할 지사에 신청하면 된다. 그러면 심의위원회가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양명호 함안지사장은 "귀농·귀촌을 꿈꾸는 젊은 농업인에게 지원을 확대함에 따라 안정적인 농업노동력을 확보함은 물론, 농촌이 더욱 젊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조현열 기자
chohy10@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