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검증 완료…‘닥공 경남스타일’ 부활 예고
김종부 “경남 전술에 맞는 선수” 공격 시너지 기대

경남FC(이하 경남)가 강원FC(이하 강원) 공격수 우로스 제리치를 영입했다.

세르비아 국적의 공격수 제리치는 2016/17 시즌 세르비아 2부리그 Sloboda Užice(슬로보다 우지체)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세르비아 1부 리그로 이적해 10경기 10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

제리치는 작년 1월 강원에 합류하며 K리그에 입성하였고, 이적 첫 해 24골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하며 2018시즌 득점 2위에 올랐다. 당시 득점 1위는 제리치보다 두 골을 더 기록한 경남의 말컹이었다.

경남으로 이적한 제리치(오른쪽). /경남FC
경남으로 이적한 제리치(오른쪽). /경남FC

193㎝장신인 제리치는 김종부 감독이 원하는 유형의 공격수이다. 특히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피지컬 싸움에 강하며, 수비에도 능하다. 여러모로 작년 경남 돌풍의 핵심인 말컹과 비견되는 제리치는 반등이 절실히 필요한 경남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게다가 제리치가 이미 K리그에서 검증이 완료된 선수라는 점 또한 경남에게 상당히 고무적이다.

김종부 감독은 “제리치는 경남의 성공적인 시기를 이끈 전술에 들어맞는 선수”라며 “제리치의 합류로 경남의 공격라인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다. 이들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에 합류한 제리치는 “경남에 오게 되어 기쁘다. 작년 K리그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것처럼 경남에서도 멋진 활약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제리치는 15일(월)부터 팀에 합류하여 경남의 후반기 돌풍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제리치 프로필

ㆍ생년월일 : 1992년 5월 28일
ㆍ포지션 : FW
ㆍ신체조건 : 193cm, 92kg
ㆍ전소속팀 : 강원FC
ㆍK리그 통산기록 : 50경기 28득점 4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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