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15일부터 연말까지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남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축사 전기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번 안전점검은 덥고 습한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축사 냉방을 위한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고 이 과정에서 배선불량과 누전 차단기 손상, 성능저하가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이를 예방하고자 마련된다.

대상은 신청을 받아 선정된 양돈농가, 육계농가 등 15 농가이며 점검에서는 축사 내외부의 전기시설(누전차단기, 옥내외 배선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전기안전공사 경남지역본부는 축사 내 설치된 전기 설비 중 외부에 노출된 차단기가 많아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축사에서는 가능한 한 밀폐형 분전함을 설치, 운용하는 것이 안전에 도움이 되고, 또 차단기 테스트 버튼을 눌러 이상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함안군 관계자는 "축사 화재 발생의 주된 원인이 전기시설과 관련이 많으므로 이번 전기 안전 점검을 통한 화재 예방으로 농가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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