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본격 진행된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 회의실에서 통영시 미래형 대중교통체계 개편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강석주 시장, 배윤주 시의회 부의장, 대중교통 자문위원인 통영시 대중교통체계 개편 추진위원회 등 25명이 참석했다.

과업을 수행하는 (재)경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현재 전국적으로 대중교통 개편이 진행되는 배경과 사례를 들면서 통영시 대중교통 개편 필요성을 설명하고 개편내용과 과업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통영시 대중교통 개편은 경남발전연구원 등 2곳의 연구진이 개편 분야별 컨소시엄을 구성해 버스노선 및 운영체계 개편, 버스차량 및 대중교통 시설개편, 대중교통 연계 신교통수단 도입 방안, KTX 역사 연계 교통체계 구축, 버스업계 경영실태 분석 등을 수행한다. 이어 민·관·연·업계로 구성된 대중교통 개편 추진위원회 자문과 공청회를 거쳐 개편이 진행된다.

강석주 시장은 "민선 7기 공약사업인 통영시 미래형 대중교통체계의 성공적인 개편을 위해 현장에 계신 운수업계 목소리와 시민 의견을 잘 수렴해 시 차량흐름에 적합한 시스템이 되도록 해 달라"며 "이를 통해 통영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여행과 이동이 편한 관광도시임을 각인시키고 통영 시민에게는 더 나은 교통복지 서비스가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도심 내 중복노선 과다와 지역 간 연계체계 미흡으로 시민불편이 가중돼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추진해왔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객이 매년 감소할 뿐만 아니라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운송원가가 상승해 버스업계 경영악화가 이어지자 종합적인 개선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시는 대중교통체계가 개편되면 내년부터는 더욱 질 좋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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