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100회 전국체전에 출전할 고등부 축구 경남 대표로 거제고가 최종 선정됐다.

주말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경남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거제고를 비롯해 창원기공, 창녕고는 서로 물고 물리는 접전을 벌였다. 먼저 창원기공은 창녕고를 1-0으로 꺾으면서 기선 제압에 나섰다. 하지만 창원기공은 거제고에 0-2로 꺾이면서 1승 1패.

이어진 경기에서 거제고는 창녕고를 3-2로 꺾으면서 2승을 챙겼다. 창원기공 1승, 창녕고 2패로 거제고가 대표로 선발됐다.

하지만 창녕고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거제고가 2-1로 리드하는 상황. 후반 추가시간 2분이 주어진 가운데 이상화가 극적인 극장골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주심의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면 곧바로 연장에 들어가야 할 상황. 하지만 거제고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창녕고 동점골 이후 곧바로 문경훈이 그야말로 '극장'을 만들어내며 3-2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경기는 전반 22분 양종후의 선취골로 창녕고가 앞섰지만, 후반 10분과 15분에 터진 권정현과 문경훈, 그리고 추가시간 터진 문경훈의 멀티골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초반 기선제압이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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