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기준 전주 대비 -0.33%
사천시 작년 말 대비 최대 낙폭
거제시만 3월 이후 상승세 유지

경남 5개 시·군이 '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 상위 10곳(지난해 말 대비)'에 포함됐다.

14일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경남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8일 기준 전주 대비 -0.33%를 기록했다.

도내 시·군별로 보면, 사천이 -0.81%로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 창원은 -0.46%였는데 5개 구별로 보면 △성산구 -0.82% △의창구 -0.54% △마산합포구 -0.51% △마산회원구 -0.20% △진해구 0.00%였다.

그 밖에 △밀양 -0.61% △김해 -0.40% △통영 -0.35% △진주 -0.29% △양산 -0.06%였다. 거제는 0.06%로 도내서 유일하게 상승을 기록했다. 거제는 지난 3월 이후 매주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내 곳곳은 '지난해 말 대비 아파트 매매가 변동'에서도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 특히 사천이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해 -7.39%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도 -6.84%로 전국 두 번째 하락 폭을 나타냈다. 이 밖에 진주가 -5.67%로 전국 7위, 창원 성산이 -5.20%로 전국 10위에 이름 올렸다.

'아파트 수급 동향 지수'를 보면, 경남은 7월 둘째 주 '47.5'를 나타냈다. 이는 전국 평균 '78.8'을 크게 밑돌 뿐만 아니라,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부산 '45.0'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이 수치는 0에 가까울수록 공급 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 우위를 나타낸다.

즉 경남은 타 지역과 비교해 '아파트 공급 과잉'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11월 초 이후 소폭 하락 흐름을 이어오다, 이달 0.04%로 다시 오름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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