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까지 5곳 운영
각기 다른 자연경관 일품

'찌는 더위, 통영 해수욕장에서 날려버리세요.'

통영시가 일제히 개장한 통영 5개 해수욕장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는 수륙해수욕장과 비진도·사량대항·한산봉암·욕지덕동해수욕장을 지난 6일 개장한 데 이어 내달 18일까지 44일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통영 해수욕장은 수륙해수욕장을 제외한 4곳이 섬에 있어 여느 해수욕장과 다른 색다른 아름다움과 매력을 지니고 있다.

산양읍 수륙마을에 있는 수륙해수욕장은 통영 유일의 내륙 해수욕장으로 도심에서 가깝고 파도가 잔잔하며 수심이 얕아 어린아이들과 나들이하기에 적합하다. 이 때문에 매년 가족단위 해수욕객이 즐겨 찾고 있으며, 윈드서핑·요트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바다를 형형색색으로 수놓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 통영비진도해수욕장 모습. /통영시
▲ 통영비진도해수욕장 모습. /통영시

서쪽 해변은 고운 모래밭과 잔잔한 바다가, 동쪽 해변은 굵은 몽돌에 물살이 센 지형을 가져 일출과 일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비진도해수욕장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곳으로, 하얀 모래와 푸르고 맑은 물빛이 아름다워 산홋빛 해변이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사량대항해수욕장은 옥녀봉과 출렁다리 아래에 위치해 해수욕과 더불어 등산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옥녀봉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받쳐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웅장한 바위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까만 몽돌로 유명한 한산봉암해수욕장과 욕지덕동해수욕장은 몽돌해수욕장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시는 해수욕장 이용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해수욕장별로 모래사장을 비롯해 샤워장 및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일제히 정비하고 안전관리 및 환경정비인력을 채용했다. 또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해수욕장별 행정봉사실에 해수욕장 안전관리자 교육을 받은 통영시 직원들을 배치했다.

시 관계자는 "통영해양경찰서·통영경찰서·통영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사고 없는 즐겁고 편안한 휴양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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