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타운 이름 확정
19일부터 개관행사 다채

"이제 쌍벽루아트홀로 불러주세요."

오는 19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양산복합문화타운이 '쌍벽루아트홀'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민에게 다가선다. 신기동 652-15번지 양산천 둔치 인근에 지하 1층·지상 3층 전체면적 2130㎡ 규모로 건립한 쌍벽루아트홀은 양산읍성에 있었던 조선시대 목조 누각인 쌍벽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설계했다. 쌍벽루는 영남 7루 가운데 하나로 주변 산세와 경치가 좋아 많은 학자와 문신이 방문해 시를 남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지역 내 공연·전시시설 부족을 해결하고자 건립한 취지에 맞춰 양산시는 설계 공모를 통해 '잊힌 기억, 쌍벽루를 찾아서'라는 작품을 선정한 바 있다. 또한,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를 벗고 문화예술 공간에 어울리는 이름을 찾고자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담은 쌍벽루아트홀로 정한 것이다.

개관식은 19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양산시립합창단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진행하며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한다. 호랑이 그림으로 유명한 지역출신 안창수 화백이 개관 기념 전시회를 이날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양산농수산물유통센터 주최·경남도민일보 주관·양산시 후원으로 흥미로운 해설과 함께 하는 양산 '재즈페스타'가 오후 7시 30분부터 양산천 야외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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