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팔꿈치 수술 이후 1년 3개월만
KT전 0.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이동욱 감독 "상황 따라 등판할 것"

NC다이노스 특급 마무리 임창민이 돌아왔다.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KT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임창민은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복귀를 알렸다.

 

앞서 임창민은 지난달 9일 퓨처스리그 삼성전에 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0.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팔꿈치 수술 후 1년 만에 선보인 실전 투구. 이후 이달 12일까지 7차례 정도 실전 투구를 더한 임창민은 퓨처스리그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15를 기록하고 이날 1군 콜업이 결정됐다.

 

임창민 복귀로 NC 마운드로 활력을 더할 수 있게 됐다. 대체불가 마무리 임창민은 2015년 31세이브를 기록한 데 이어 3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통산 94세이브)를 올리며 NC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최근 장현식·배재환이라는 불펜 자원이 한꺼번에 이탈한 NC 처지에서는 임창민 복귀가 더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동욱 NC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임창민 상태가 어떤지 한 번 보려고 1군 콜업을 결정했다. 전반기 남은 경기에서 상황을 지켜보며 등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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