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추천선수 24명 확정

NC다이노스 루친스키와 원종현이 감독 추천선수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KBO는 19~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감독 추천선수 24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나눔 올스타 수장인 한화 한용덕 감독 추천을 받은 루친스키는 올 시즌 리그에서 5승 6패를 기록 중이다. 타선 지원 부족으로 5승밖에 쌓지 못했지만 공의 위력과 이닝 소화 능력 등은 리그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리그 선발 투수 중 세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2.28)과 가장 많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11회) 횟수가 이를 잘 보여준다.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변신한 원종현은 37경기 37.2이닝을 소화하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3.35를 남겼다. 특히 원종현은 21세이브를 올리며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오른 상태다. 지난해까지 빠른 공과 슬라이더 위주로 던졌던 원종현은 올해 커브를 장착해 상대 타자를 잠재우고 있다. 연일 계속된 원종현 호투로 NC도 5강 싸움에 자신감을 더하고 있다.

시즌 내 이어간 활약을 보상받은 루친스키와 원종현은 다가올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 소속으로 팬을 맞는다. 이들은 앞서 베스트 12에 선정된 양의지·박민우와 힘을 합쳐 팀 우승을 노릴 예정이다.

루친스키·원종현 외 나눔 올스타 감독 추천 선수에는 최재훈·정은원·호잉(이상 한화), 김상수·요키시·샌즈(이상 키움), 문경찬·하준영·박찬호(이상 KIA), 유강남(LG)이 뽑혔다.

나눔 올스타와 맞붙을, SK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드림 올스타 감독 추천 선수에는 김강민(SK), 린드블럼·이영하·박세혁·류지혁(이상 두산), 이학주(삼성), 장시환·나종덕·민병헌(이상 롯데), 알칸타라·이대은·정성곤(이상 KT)이 선정됐다.

감독 추천 선수 24명 중 올스타전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는 14명이다. 나눔에서는 요키시·문경찬·하준영·루친스키(이상 투수)와 정은원·박찬호(이상 내야수), 샌즈(외야수)가, 드림에서는 이영하·알칸타라·이대은·정성곤(이상 투수)과 박세혁(포수), 류지혁·이학주(이상 내야수)가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에 선다. 이 중 국외유턴파 이대은과 이학주는 KBO 리그에 데뷔한 첫 시즌부터 올스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베스트 12와 감독 추천 선수를 포함, 가장 많은 올스타 선수를 배출한 구단에는 LG가 올랐다. LG에서는 총 8명이 선출됐다. 뒤를 이어 SK(7명), 두산·키움(이상 7명), NC·KT·삼성(이상 4명), 롯데·한화·KIA(이상 3명) 순이었다.

KBO리그 별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올해 올스타전은 팬 사인회를 비롯해 홈런레이스, 퍼펙트피처, 슈퍼레이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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