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창녕점 봉사활동…"수거 운동 계속하겠다 "

▲ 연화도 주민 이지은 씨가 보낸 감사 편지.<br /><br /> /노스페이스 창녕점
▲ 연화도 주민 이지은 씨가 보낸 감사 편지. /노스페이스 창녕점

노스페이스 본사 직영점인 창녕점이 벌인 쓰레기 수거 봉사에 섬 주민들이 감사 인사를 해왔다.

연화도에 사는 주민이라고 밝힌 이지은 씨는 최근 노스페이스 창녕점에 편지를 보냈다. 이 씨는 "관광지로 알려진 연화도 곳곳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지난번 노스페이스 창녕점 여러분들이 섬 곳곳에 버려져 있는 쓰레기를 말끔히 치워주셔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낸다"고 썼다.

연화리 전 이장 김재안 씨도 엽서를 보내 "노스페이스 자연사랑에 감사드리며 기회가 되면 연화도를 다시 한 번 찾아달라"고 했다. 김 씨는 기자와 통화에서 "연화도뿐만 아니라 대부분 섬의 고령화가 심각하다"며 "주민들이 쓰레기를 치우려 해도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렇게 자발적으로 수거해주니 감사한 마음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스페이스 창녕점은 지난달 23일 우수고객 초청 행사에서 30여 명과 연화도를 방문해 등산로 주변의 쓰레기를 말끔히 치웠다. 당시 통영과 연화도를 오가는 배 선원도 이들이 쓰레기를 수거해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는 "정말 수거해서 가는 걸 보니 감동"이라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강현철 창녕점장은 "산행을 '섬' 주제로 진행하면서 '내가 가져간 쓰레기 되가져오기'에서 더 나아가 '주변 쓰레기도 수거해오기' 운동을 벌이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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