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출전 사상 최고 성적

한국 펜싱이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을 남겼다.

한국은 9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살레르노에서 열린 2019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 펜싱 마지막 날 경기에서 남자 플뢰레 단체전 은메달과 여자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을 추가했다.

서명철, 최민서(한국체대), 서정민(대구대), 장효민(울산광역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개최국 이탈리아에 이어 준우승했다.

전수인(호남대), 홍하은(서울특별시청), 김정미(호남대), 고채영(경북체육회 독도스포츠단)이 나선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탈리아, 프랑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역대 처음으로 한 대회 금메달 3개 이상을 따냈다.

남자 사브르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오상욱(성남시청)을 앞세워 개인·단체전을 석권했고, 남자 에페 대표팀도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축구 숙적 일본에 완패

한국 남자축구 유니버시아드(U대회) 대표팀이 2019 나폴리 하계U대회에서 일본에 패해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경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이탈리아 성프란치스코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일본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러시아에 승부차기 대결 끝에 진 여자대표팀과 함께 한국 남녀팀은 4강에 오르지 못하고 5~8위 순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일본에 뺏긴 한국은 전반 동안 한 차례의 슈팅에 그쳤다.

실점하지 않고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전열을 가다듬고 공격에 나섰지만 김현우(중앙대)와 조윤성(청주대)의 슈팅이 연달아 불발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경수 감독은 선수 교체로 변화를 주려고 했으나 후반 34분과 42분 일본에 연속 실점하면서 반격의 기회를 놓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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