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올해 사업비 6억 6000만 원을 편성해 벼 병해충 방제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무인헬기 방제비(ha당 10만 원)를 전액 지원한다. 군은 무인헬기를 이용해 3차에 걸쳐 2200ha 면적을 벼 병해충 공동방제에 나설 예정이다.

무인헬기 공동방제는 지상 3∼5m의 저고도로 살포해 약제 침투와 방제 효과가 높고 비산이 적어 약제에 따른 주변 피해가 적다. 또 1일 50ha 정도의 방제가 가능해 단기간에 방제 효과를 높여 방제작업에 따른 농약중독을 예방하고 농업인들의 업무를 감소해 삶의 질을 향상한다.

이선두 의령군수는 "벼 병해충 예찰을 강화해 벼 병해충 확산을 방지하고 신속한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고령화되고 있는 농가의 어려움 해소와 소득증대 방안에 대해서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PLS(농약 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 시행에 따라 친환경단지, 양봉, 과수, 채소 등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공동방제에서 제외된다. 다만, 농업인이 원할 때에는 방제할 수 있으며, 공동방제를 희망하는 농가는 의령농협과 동부농협 각 지점을 통해 신청하면 공동방제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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