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확한 사인 파악위해 부검 예정"

창원시 마산시외버스터미널 한 건물 정화조에서 50대가 숨진채 발견됐다.

마산동부경찰서는 9일 오전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마산시외버스터미널 건물의 극장 쪽 지하 1층 정화조에서 숨진 ㄱ(57) 씨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마산시외버스터미널 직원이 지난 8일 오후와 이날 오전 순찰하면서 사람 다리가 보여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119구조대는 오전 7시 54분께 ㄱ 씨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에 따르면 ㄱ 씨는 터미널 인근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알코올 중독과 당뇨로 몸이 좋지 않았던 ㄱ 씨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병원 응급실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3일에 ㄱ 씨 신분증이 정화조 옆에서 발견됐었다.

경찰은 "외관상 타살 흔적은 없지만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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